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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거리에 원숭이처럼 날렵하다 하여 '가루와자 도둑'이라 불리는 도둑(이데 랏쿄)이 나타난다. 마치부교소는 서른 명을 동원해 그를 몰아붙였으나 결국 놓치고 만다. 요리키 고바야시 긴야(나카무라 가쇼)와 수석 도신 사카이 유스케(가쓰노 히로시)는, 수년 전부터 간토 일대에서 흉악한 행패를 반복해온 도적 고마도메노 야타로(이시쿠라 사부로) 일당 중에 가루와자 재주가 뛰어난 부하가 있다고 헤이조(나카무라 기치에몬)에게 보고한다. 그 무렵 밀정 오타키노 고로조(와타비키 가쓰히코)는, 야타로 밑에서 내통 역할을 하는 오모토(요 기미코)라는 여자가 주머니 도매상 '히시야'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헤이조는 야타로 일당이 에도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판단, 즉시 조사에 착수한다. 헤이조는 친분이 있는 오쿠고반즈케 의사 이노우에 겐안(이치카와 소메고로)에게 중개를 부탁해, 밀정 오마사(가지 메이코)를 히시야에 잠입시킨다. 오마사와 오모토는 서로의 고민을 이해하며 점차 마음을 터놓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