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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쇼와 20년) 7월. 전황은 극도로 악화되었고, 개척단에 들어가면 징병되지 않는다는 말을 믿었던 민간인들마저 군에 끌려가, 개척단에는 많은 여성과 어린이들만 남겨졌다. 그런 가운데 소련군이 국경을 넘어 만주로 침공을 개시했다. 도다 에이이치(마쓰야마 켄이치)가 필사적으로 소련군과 싸우는 동안, 삼강성 시즈오카 마을 개척단의 미즈노 유키코(니카이도 후미)는 가족과 함께 역으로 서둘렀다. 하지만 열차는 개척민들 앞을 그냥 지나쳐버렸고, 남겨진 유키코 일행은 만주의 수도 신징까지 약 600킬로미터를 걸어갈 수밖에 없었다. 그 여정은 고난의 연속이었고, 많은 이들이 도중에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8월 15일. 일본은 종전을 맞이했지만 만주에서는 여전히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고, 폭격을 받아 쓰러진 에이이치가 눈을 떴을 때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겨우 신징의 관동군 사령부에 당도한 에이이치는 그곳에서 처음으로 일본이 패했음을 알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