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분기 일본 드라마 결산
편집부 · 2026-10-07
2025년 10~12월에 첫 방송한 일본 드라마는 70편이다. 가을 분기 민방 연속극 시청률 1위는 TBS 일요극장 《더 로열 패밀리》(평균 10.6%)였고, 넷플릭스 시대극 《이쿠사가미: 전쟁의 신》은 비영어 TV 부문 글로벌 1위에 올라 88개 국가·지역에서 톱10에 들었다. 넷플릭스 일본 TV 톱10에서는 《조금만 초능력자》가 3주 동안 1위를 했고, ABEMA와 넷플릭스로 동시에 공개된 《스캔들 이브》가 최고 2위에 올랐다. 평균 7.1%였던 《그럼 네가 만들어 봐》가 TVer 어워드 드라마대상 등을 받은 반면, 미타니 코키의 《만약 이 세상이 무대라면 분장실은 어디에 있을까》는 평균 3.7%에 그치는 등 화제성과 시청률이 엇갈렸다.
시청률은 비디오리서치 간토 지역 세대 시청률 기준이고, 넷플릭스 순위는 넷플릭스 공식 주간 집계(비영어 TV 부문 글로벌 순위와 일본 TV 톱10)다.
《더 로열 패밀리(ザ・ロイヤルファミリー)》 — 가을 분기 민방 시청률 1위
TBS 일요극장에서 10월 12일부터 12월 14일까지 10회 방송됐다. 경주마를 소유한 원맨 사장 산노 코조(사토 코이치)와 그 비서 쿠리스 에이지(츠마부키 사토시)가 20년에 걸쳐 꿈의 레이스에 도전하는 경마 드라마로, 하야미 카즈마사의 소설(신초샤)이 원작이다. 키야스 코헤이가 각본을 쓰고 츠카하라 아유코 등이 연출했으며, 메구로 렌·코이즈미 코타로·쿠로키 히토미·마츠모토 와카나가 함께 출연했다.
첫 회 11.7%가 작품 최고였고, 최종회 11.4%, 평균 10.6%로 가을 분기 민방 연속극 가운데 평균 시청률이 가장 높았다. TVstation 드라마대상 2025에서 작품상·남우주연상(츠마부키 사토시)·남우조연상(메구로 렌)·여우조연상(마츠모토 와카나)을 받았다.
《이쿠사가미: 전쟁의 신(イクサガミ)》 — 넷플릭스 비영어 TV 글로벌 1위
11월 13일 넷플릭스로 6화가 한꺼번에 공개됐다. 메이지 11년, 거액의 상금을 걸고 모인 검객 292명이 교토에서 도카이도를 따라 도쿄로 향하며 서로의 목패를 빼앗아야 하는 데스게임 '고독(蠱毒)'에 뛰어든다. 이마무라 쇼고의 소설(고단샤)이 원작으로, 후지이 미치히토 등이 감독했다. 오카다 준이치가 주인공 사가 슈지로를 연기하며 프로듀서와 액션 플래너를 겸했고, 후지사키 유미아·키요하라 카야·히가시데 마사히로·소메타니 쇼타·요코하마 류세이·니노미야 카즈나리가 출연했다. 1·2화는 공개에 앞서 9월 18일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온스크린 부문에서 상영됐다.
공개 첫 주 시청 수 620만 회로 비영어 TV 부문 글로벌 2위에 올랐고, 둘째 주 720만 회로 1위를 했다. 글로벌 톱10에 든 4주 동안 시청 수 합계는 1,830만 회였다. 넷플릭스 일본 TV 톱10에는 2025년 11월 16일 주부터 2026년 1월 4일 주까지 8주 동안 들었고 그중 4주는 1위였다. 일본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외국어 시리즈 부문 후보에 올랐고, 12월 19일 시즌 2 제작이 발표됐다.
《조금만 초능력자(ちょっとだけエスパー)》 — 넷플릭스 일본 톱10 1위 3주
TV아사히 화요일 밤 9시에 10월 21일부터 12월 16일까지 9회 방송됐다. 인생이 막다른 길에 몰린 회사원 분타(오이즈미 요)가 '아주 조금만' 초능력자가 되어, "사람을 사랑해서는 안 된다"는 규칙 아래 세상을 구하는 일에 나서는 SF 러브 로맨스다. 노기 아키코의 오리지널 각본으로, 미야자키 아오이·딘 후지오카·오카다 마사키·키타무라 타쿠미가 함께 출연했다.
첫 회 8.5%가 작품 최고였고, 최종회 6.1%, 평균 6.1%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일본 TV 톱10에는 10월 26일 주부터 12월 21일 주까지 9주 동안 들었고 그중 3주는 1위였다.
《그럼 네가 만들어 봐(じゃあ、あんたが作ってみろよ)》 — 최종회에서 작품 최고 시청률
TBS 화요 드라마로 10월 7일부터 12월 9일까지 10회 방송됐다. "요리는 여자가 하는 것"이라고 믿던 에비하라 카츠오(타케우치 료마)가 연인 야마기시 아유미(카호)에게 프러포즈를 거절당한 뒤 직접 요리를 시작하며 변해 가는 이야기로, 타니구치 나츠코의 만화가 원작이다. 나카조 아야미·아오키 유즈가 함께 출연했다.
첫 회 6.3%, 4화 4.5%를 지나 최종회에서 작품 최고인 8.7%를 기록했고, 평균은 7.1%였다. 제126회 더 텔레비전 드라마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과 TVer 어워드 2025 드라마대상을 받았다.
《좋은 일 나쁜 일(良いこと悪いこと)》 — 타임캡슐에서 시작된 고찰 미스터리
닛폰TV 토요 드라마로 10월 11일부터 12월 20일까지 10회 방송됐고, Hulu에서 오리지널 스토리 2화가 공개됐다. 22년 전 묻은 타임캡슐 속 졸업앨범에서 얼굴이 검게 칠해진 동창들이 하나둘 죽어 가는 미스터리로, 시청자들이 범인과 복선을 추리하는 '고찰' 드라마다. 마미야 쇼타로와 아라키 유코가 함께 주연을 맡았고, 가쿠카와사키의 오리지널 각본이다.
첫 회 6.2%로 출발해 최종회에서 작품 최고인 7.1%를 기록했고, 평균은 5.8%였다. TVer 어워드 2025 드라마 우수상을 받았다.
《스캔들 이브(スキャンダルイブ)》 — ABEMA·넷플릭스 동시 공개
ABEMA 오리지널 드라마로 11월 19일부터 12월 24일까지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6회 공개됐고, 넷플릭스로도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됐다. 대형 기획사에서 독립한 연예 사무소 대표 이오카 사키(시바사키 코우)가 소속 배우의 불륜 기사를 막으려 주간지 기자 히라타 카나데(카와구치 하루나)와 맞서며 연예계의 어둠을 파고드는 서스펜스다. 카나이 코가 감독했고, 유스케 산타마리아가 함께 출연했다.
넷플릭스 일본 TV 톱10에 11월 23일 주부터 2026년 1월 4일 주까지 7주 동안 들어 최고 2위에 올랐다.
《만약 이 세상이 무대라면 분장실은 어디에 있을까(もしもこの世が舞台なら、楽屋はどこにあるのだろう)》 — 미타니 코키의 셰익스피어 오마주
후지TV 수요일 밤 10시에 10월 1일부터 12월 17일까지 11회 방송됐다. 1984년을 배경으로 연극에 인생을 건 젊은이들의 군상극으로, 미타니 코키가 셰익스피어에 대한 오마주로 쓴 오리지널 각본이다. 스다 마사키가 주인공 쿠베 미츠나리를 연기했고, 니카이도 후미·카미키 류노스케·하마베 미나미가 함께 출연했다.
첫 회 5.4%가 작품 최고였고, 9화에서 2.8%까지 내려간 뒤 최종회 2.9%, 평균 3.7%로 끝났다. 넷플릭스 일본 TV 톱10에는 1주 동안 들어 8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