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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Prime Video봄, 홋카이도. 눈이 닿는 곳까지 원시림이 펼쳐지고, 초여름에는 라일락 꽃도 만발하는 자작나무 가로수길을 18살의 사토리가 걷고 있었다. 오늘부터 대학 기숙사 생활을 하며 수의학을 배우게 된다. 3년 전까지 은둔형 외톨이였던 사토리에게 유일한 친구는 지금은 곁을 떠난 강아지 펄뿐이었다. 안타까이 여기며 사토리를 거둬들인 할머니 치도리와의 생활 속에서 조금씩 회복하고, 좋아하는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수의사가 되려 마음먹었다. 할머니 곁을 떠나 낯선 땅에서 첫걸음을 내딛은 사토리에게는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이 새롭다. 처음 배우는 수의학, 처음 해보는 공동생활, 처음 갖는 아르바이트. 처음 맺는 우정, 처음 느끼는 사랑…. 말·소 같은 '산업동물', 개·고양이 같은 '반려동물', 보호자와 수의사들과의 만남, 그리고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눌 수 있는 동료들과의 만남. 하지만 구하고 싶어도 구하지 못하는 생명이 있기 마련이다. 생명이 태어나는 순간에 가슴 벅차다가도 무정한 죽음이 찾아오면 무너질 것 같아진다. 때로는 생명의 선택을 강요받기도 하고…. 도망치고 싶어지거나, 무력감에 사로잡히거나, 답을 찾지 못한 물음에 괴로워하기도 한다. 잇달아 찾아오는 시련의 현장에서, 의지할 곳 없던 사토리는 천천히, 조금씩 성장하며 '살아가는 의미'를 찾아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