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분기 일본 영화 결산
편집부 · 2026-10-06
2026년 3분기 일본 극장가는 애니메이션 《영화 치이카와》가 여름 흥행 1위를 달렸고, 실사 영화에서는 만화 원작 《킹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 올해 일본 실사 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9월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는 일본 영화 두 편이 초청돼 둘 다 부대상을 받았다. 흥행수입은 보도된 시점의 수치다.
《킹덤: 혼의 결전(キングダム 魂の決戦)》 — 올해 일본 실사 영화 흥행 1위
7월 17일 개봉한 실사 《킹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마양 전투에서 3년이 지나 천인장이 된 신(야마자키 켄토)과 진나라가, 이목(오구리 슌)이 이끄는 여러 나라 연합군 '합종군'의 거대한 침공에 맞선다. 하라 야스히사의 만화가 원작이며, 사토 신스케가 감독했고 요시자와 료·하시모토 칸나·세이노 나나가 함께 출연했다.
개봉 첫 주말 흥행 1위로 출발해 공개 61일째인 9월 15일까지 관객 438만 명, 흥행수입 66.8억 엔을 넘겼다. 실사 일본 영화로는 처음으로 시리즈 다섯 편이 모두 흥행수입 50억 엔을 넘었다.
《룩백(ルックバック)》 —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실사판
9월 11일 개봉했다. 《체인소 맨》의 후지모토 타츠키가 쓴 단편 만화가 원작으로, 2024년 애니메이션에 이어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실사로 옮겼다. 학교 신문에 네 컷 만화를 그리던 초등학생 후지노가 등교를 거부하는 동급생 쿄모토의 그림 실력에 충격을 받고, 만화로 맺어진 두 사람의 긴 시간이 시작된다. 데구치 나츠키와 마키타 아쥬가 두 사람을 연기했다.
제83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처음 공개돼 공식 상과는 별도로 시상하는 부대상 다섯 개를 받았고,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됐다. 일본에서는 개봉 첫 주말 흥행 5위로 출발했다.
《블루 록(ブルーロック)》 — 인기 축구 만화의 실사판
8월 7일 개봉했다. 일본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을 위해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길러내는 비밀 프로젝트 '블루 록'에 모인 고교 공격수들의 생존 경쟁을 그린다. 카네시로 무네유키(원작)와 노무라 유스케(작화)의 만화가 원작이며, 타키 유스케가 감독하고 타카하시 후미야가 주인공 이사기 요이치를 연기했다.
개봉 19일째 흥행수입 10억 엔을 넘겼고, 9월 6일까지 관객 83만 명, 흥행수입 12억 엔을 기록했다. 대만에서는 최근 10년 사이 개봉한 일본 만화 원작 실사 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흥행을 거뒀다.
《넬슨 씨, 당신은 사람을 죽였습니까?(ネルソンさん、あなたは人を殺しましたか?)》 — 베네치아 청년 심사단상
9월 11일 개봉했다.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미국 해병 앨런 넬슨의 논픽션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츠카모토 신야가 감독·각본·촬영·편집을 맡은 일본·미국·베트남·태국 합작 영화다. 귀국 뒤 PTSD에 시달리던 넬슨이 정신과 의사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과 마주한다. 로드니 힉스·제프리 러시·릴리 프랭키가 출연했다.
제83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처음 공개돼, 청년 심사단이 주는 레온치노 도로(황금 아기사자상)를 일본 영화로는 처음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