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분기 일본 영화 결산

편집부 · 2026-10-11

2024년 4분기 일본 실사 영화는 TV 드라마 극장판과 만화 원작이 흥행을 이끌었다. 10~11월에는 《춤추는 대수사선》의 스핀오프 《무로이 신지》 2부작이 한 달 간격으로 개봉했고, 12월에는 만화 원작 《일하는 세포》와 드라마 극장판 《그랑 메종 파리》·《극장판 닥터X》가 개봉해 해를 넘겨 흥행을 이어 갔다. 11월 개봉한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의 《정체》는 이듬해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가장 많은 12개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흥행수입은 일본영화제작자연맹 집계 기준이다. 10~11월 개봉작은 2025년 1월 말 기준 2024년 집계 수치이고, 12월 개봉작은 연맹 규정에 따라 2026년 1월 말 기준 2025년 집계 수치다. 넷플릭스 순위는 넷플릭스 공식 주간 Top 10 기준이다.

《일하는 세포(はたらく細胞)》 — 2024년 개봉 실사 영화 흥행 2위

12월 13일 워너 브라더스 배급으로 개봉했다. 건강한 딸 우루시자키 니코(아시다 마나)와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아버지 시게루(아베 사다오), 두 사람의 몸속에서 세포들이 각자의 일에 분투하는 모습을 인간 세계와 교차해 그린다. 시미즈 아카네의 만화 『일하는 세포』와 스핀오프 『일하는 세포 BLACK』(하라다 시게미츠 원작·하츠카야 잇세이 작화·시미즈 아카네 감수)이 원작이며, 타케우치 히데키가 감독하고 토쿠나가 유이치가 각본을 썼다. 나가노 메이가 적혈구, 사토 타케루가 백혈구를 연기했다.

흥행수입 63.6억 엔으로 연맹의 2025년 집계에서 일본 영화 5위에 올랐다. 2024년에 개봉한 일본 실사 영화 가운데 《킹덤 4: 대장군의 귀환》 다음으로 높은 흥행수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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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메종 파리(グランメゾン・パリ)》 — 드라마 《그랑 메종 도쿄》의 극장판

12월 30일 도호·소니 픽처스 배급으로 개봉했다. TBS 드라마 《그랑 메종 도쿄》(2019)의 극장판으로, 각본은 영화를 위해 새로 쓴 오리지널이다. 셰프 오바나 나츠키(기무라 타쿠야)가 파리에서 프랑스 요리점 '그랑 메종 파리'를 열고 프랑스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미슐랭 3스타를 획득하는 데 도전한다. 츠카하라 아유코가 감독하고 쿠로이와 츠토무가 각본을 썼다. 스즈키 쿄카·타마모리 유타·오이카와 미츠히로·사와무라 잇키·마사카도 요시노리가 출연했고, 옥택연이 릭 유안을 연기했다.

흥행수입 42.0억 엔으로 연맹의 2025년 집계에서 일본 영화 9위에 올랐다. 츠카하라 아유코가 2024년에 내놓은 감독작 두 편(《라스트 마일》·《그랑 메종 파리》)은 모두 흥행수입 40억 엔을 넘겼다. 한국에서는 2025년 8월 27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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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닥터X(劇場版ドクターX FINAL)》 — 시리즈 첫 극장판이자 완결편

12월 6일 도호 배급으로 개봉했다. 2012년 시작한 TV아사히 드라마 시리즈 《닥터X ~외과의 다이몬 미치코~》의 첫 극장판이자 완결편으로, 프리랜서 외과의 다이몬 미치코(요네쿠라 료코)의 출생과 지나온 삶이 처음으로 그려진다. 타무라 나오키가 감독하고 나카조노 미호가 각본을 썼다. 타나카 케이·우치다 유키·이마다 미오·키시베 잇토쿠·니시다 토시유키가 출연했고, 소메타니 쇼타가 1인 2역을 맡았다.

흥행수입 32.8억 엔으로 연맹의 2025년 집계에서 일본 영화 12위에 올랐다. 개봉을 앞둔 2024년 10월 17일 세상을 떠난 니시다 토시유키의 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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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로이 신지(室井慎次)》 2부작 — 《춤추는 대수사선》 스핀오프

《춤추는 대수사선》 시리즈가 12년 만에 돌아온 스핀오프 2부작이다. 전편 《무로이 신지: 패배하지 않는 자(室井慎次 敗れざる者)》가 10월 11일, 후편 《무로이 신지: 계속 살아가는 자(室井慎次 生き続ける者)》가 11월 15일(11월 8~10일 선행 상영) 도호 배급으로 잇달아 개봉했다. 경찰을 떠나 아키타의 시골에서 사건 피해자와 가해자의 아이들을 맡아 키우는 무로이 신지(야나기바 토시아키) 앞에 수상한 소녀가 나타난다. 모토히로 카츠유키가 감독하고 키미즈카 료이치가 각본을 썼으며, 후쿠모토 리코가 히나타 안을 연기했다.

2025년 1월 말 연맹 집계에서 전편 18.9억 엔, 후편 17.0억 엔을 기록했다. 두 편 모두 아직 상영 중이던 시점의 잠정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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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正体)》 — 일본 아카데미상 최다 부문 우수상

11월 29일 쇼치쿠 배급으로 개봉했다. 일가족 살해 사건으로 사형이 확정된 청년 카부라기 케이이치(요코하마 류세이)가 탈옥해 모습과 이름을 바꿔 가며 도주하고, 형사 마타누키 세이고(야마다 타카유키)가 그 뒤를 쫓는다. 2022년 WOWOW 드라마로도 만들어진 소메이 타메히토의 소설이 원작이며, 후지이 미치히토가 감독하고 코데라 카즈히사와 함께 각본을 썼다. 요시오카 리호·모리모토 신타로·야마다 안나가 함께 출연했고, 주제가는 요루시카의 「太陽」이다.

제48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가장 많은 12개 부문 우수상을 받았고, 최우수감독상(후지이 미치히토)·최우수주연남우상(요코하마 류세이)·최우수조연여우상(요시오카 리호)을 받았다. 호치 영화상 작품상과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주연배우상(요코하마 류세이)도 받았다. 흥행수입은 연맹의 10억 엔 이상 목록에 들지 않았다. 넷플릭스 해외 공개 뒤 2025년 2월 9일로 끝나는 주에 비영어 영화 글로벌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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