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분기 일본 영화 결산

편집부 · 2026-10-11

2024년 3분기에는 실사 영화가 흥행 상위를 차지했다. 7월 개봉한 《킹덤 4: 대장군의 귀환》(80.3억 엔)과 8월 개봉한 오리지널 각본 영화 《라스트 마일》(59.6억 엔)이 일본영화제작자연맹의 2024년 집계에서 실사 영화 1·2위에 올랐고, 미타니 코키 감독의 《스오미의 이야기를 하자》(17.7억 엔)도 10억 엔을 넘겼다. 8월 도쿄의 영화관 한 곳에서 개봉한 자주제작 영화 《사무라이 타임슬리퍼》는 상영관을 넓혀 가며 이듬해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작품상을 받았고,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클라우드》는 아카데미상 국제장편영화상 일본 대표작으로 뽑혔다.

흥행수입은 따로 밝히지 않으면 일본영화제작자연맹이 집계한 2025년 1월 말 기준 수치다. 연맹은 12월 개봉작을 다음 해 집계에 넣는다.

《킹덤 4: 대장군의 귀환(キングダム 大将軍の帰還)》 — 2024년 일본 실사 영화 흥행 1위

7월 12일 도호·소니 픽처스 배급으로 개봉했다. 하라 야스히사의 만화를 옮긴 실사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진나라와 조나라의 전면전 속에 대장군 왕기(오사와 타카오)가 숙적 방난(킷카와 코지)과 맞서고, 신(야마자키 켄토)은 전장에서 대장군의 의미를 배운다. 사토 신스케가 감독하고 쿠로이와 츠토무·하라 야스히사가 각본을 썼다. 요시자와 료·하시모토 칸나·세이노 나나·오구리 슌·나가사와 마사미가 함께 출연했다.

개봉 첫 금·토·일 3일 동안 관객 106만 5,000명, 흥행수입 16억 2,900만 엔을 모아 3일간 흥행수입 기준 일본 실사 영화 역대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고, 8월 1일 50억 엔을 넘었다. 흥행수입 80.3억 엔으로 2024년 일본 실사 영화 1위,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일본 영화 전체 3위다. 이로써 시리즈 네 편이 연속으로 50억 엔을 넘겼다. 제48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오사와 타카오가 최우수조연남우상을, 작품이 우수작품상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11월 20일 개봉했다. 넷플릭스 해외 공개 뒤 2025년 1월 비영어 영화 글로벌 4위(Top 10 2주)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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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마일(ラストマイル)》 — 노기 아키코의 오리지널 각본

8월 23일 도호 배급으로 개봉했다. 블랙프라이데이 전야, 거대 온라인 쇼핑몰의 물류센터에서 나간 택배가 잇달아 폭발하고, 새로 부임한 센터장 후나토 엘레나(미츠시마 히카리)가 사태 수습에 나선다. 노기 아키코의 오리지널 각본을 츠카하라 아유코가 연출했고, 드라마 《언내추럴》·《MIU404》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다. 오카다 마사키·딘 후지오카·히노 쇼헤이·아베 사다오가 함께 출연했고, 주제가는 요네즈 켄시의 「がらくた」다.

흥행수입 59.6억 엔으로 연맹의 2024년 집계에서 《킹덤 4: 대장군의 귀환》에 이어 실사 영화 2위다. 제48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각본상(노기 아키코)과 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츠카하라 아유코는 호치 영화상 감독상을 받았고, 영화는 키네마준보 베스트 텐 9위에 올랐다. 한국에서는 2025년 3월 26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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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 타임슬리퍼(侍タイムスリッパー)》 — 단관 개봉에서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작품상까지

8월 17일 도쿄 이케부쿠로의 시네마 로사 한 곳에서 개봉한 뒤, 9월 GAGA가 배급에 합류하면서 전국으로 넓어져 11월 29일까지 누적 344개관에서 상영됐다. 막부 말기 아이즈 번의 무사 코사카 신자에몬(야마구치 마키야)이 낙뢰를 맞고 현대 교토의 사극 촬영소로 떨어져, 칼에 베이는 역을 맡는 배우로 살아가는 시대극 코미디다. 야스다 준이치가 자주제작으로 감독과 오리지널 각본을 맡았고, 후케 노리마사·사쿠라 유노가 함께 출연했다.

10월 흥행수입 2억 엔을 넘었고, 2025년 3월 23일 10억 엔을 넘었다. 제48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작품상과 최우수편집상, 제67회 블루리본상 작품상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2026년 6월 24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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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오미의 이야기를 하자(スオミの話をしよう)》 — 미타니 코키 5년 만의 감독작

9월 13일 도호 배급으로 372개관에서 개봉했다. 유명 시인의 아내 스오미(나가사와 마사미)가 실종되자 그녀의 전 남편들이 저택에 모여, 각자 전혀 다른 '스오미'를 이야기하기 시작하는 밀실 코미디다. 미타니 코키가 5년 만에 내놓은 아홉 번째 감독작으로, 오리지널 각본도 직접 썼다. 니시지마 히데토시·마츠자카 토리·세토 코지·엔도 켄이치가 출연했다.

개봉 첫 주말 관객 31만 3,000명, 흥행수입 4억 3,900만 엔으로 1위에 올랐고, 12일 동안 11억 4,000만 엔을 벌었다. 흥행수입 17.7억 엔으로 3분기에 개봉한 일본 실사 영화 가운데 세 번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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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Cloud クラウド)》 — 아카데미상 국제장편영화상 일본 대표작

9월 27일 닛카츠·도쿄 테아트르 배급으로 개봉했다. '라텔'이라는 닉네임으로 전매업을 하는 청년 요시이 료스케(스다 마사키)가 정체 모를 집단 증오의 표적이 되어 쫓기는 서스펜스로, 구로사와 기요시가 감독과 오리지널 각본을 맡았다. 후루카와 코토네·오쿠다이라 다이켄·오카야마 아마네·아라카와 요시요시·쿠보타 마사타카가 함께 출연했다.

제81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서 처음 공개됐고, 제4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됐다. 제97회 아카데미상 국제장편영화상 일본 대표작으로 뽑혔고, 키네마준보 베스트 텐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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