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분기 일본 영화 결산
편집부 · 2026-10-11
2024년 1분기 일본 실사 영화는 인터넷 괴담이 원작인 《이상한 집》이 흥행수입 50.7억 엔으로 분기 1위에 올랐고, 만화 원작 《골든 카무이》와 멜로 영화 《4월이 되면 그녀는》도 10억 엔을 넘겼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하이큐!!》 극장판이 116.4억 엔을 기록했다. 평단에서는 미야케 쇼 감독의 《새벽의 모든》이 2024년도 제98회 키네마준보 베스트 텐 일본 영화 1위에 올랐고, 넷플릭스 독점작 《퍼레이드》는 공개 첫 주 일본 넷플릭스 1위를 했다.
흥행수입은 따로 밝히지 않으면 일본영화제작자연맹이 집계한 2025년 1월 말 기준 수치이고, 넷플릭스 순위와 조회수는 넷플릭스 공식 주간 Top 10 기준이다.
《이상한 집(変な家)》 — 상반기 개봉 실사 영화 흥행 1위
3월 15일 도호 배급으로 개봉했다. 오컬트 유튜버 아메미야(마미야 쇼타로)가 이상한 공간이 숨은 단독주택의 평면도를 의뢰받고, 설계사 쿠리하라(사토 지로)와 함께 그 집의 비밀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호러다. 우케츠의 웹 동영상과 책 『이상한 집』이 원작이며, 이시카와 준이치가 감독하고 우시오 켄타로가 각본을 썼다. 카와에이 리나가 함께 출연했다.
4주 연속 주말 흥행 1위를 차지했고, 흥행수입 50.7억 엔으로 2024년 일본 영화 7위, 실사 영화 3위에 올랐다. 인터넷에서 출발한 괴담이 실사 영화로 50억 엔을 넘긴 사례로, 2024년 상반기에 개봉한 실사 영화 가운데 흥행수입이 가장 높다.
《골든 카무이(ゴールデンカムイ)》 — 만화 실사 프랜차이즈의 출발
1월 19일 도호 배급으로 IMAX 50개관을 포함한 393개관에서 개봉했다. 메이지 말기 홋카이도에서 러일전쟁 귀환병 스기모토 사이치(야마자키 켄토)가 아이누 소녀 아시리파(야마다 안나)와 함께 아이누의 숨겨진 금괴를 쫓는 모험극이다. 노다 사토루의 만화 1~3권 전반부를 실사로 옮겼고, 쿠보 시게아키가 감독하고 《킹덤》 실사 시리즈의 쿠로이와 츠토무가 각본을 썼다. 야모토 유마·타마키 히로시·마에다 고든·타치 히로시가 함께 출연했다.
개봉 첫 주말 관객 35만 6,186명, 흥행수입 5억 3,385만 엔으로 1위에 올랐고, 흥행수입 29.9억 엔을 기록했다. 5월 19일 넷플릭스로 전 세계에 공개된 뒤 5월 26일로 끝나는 주에 비영어 영화 글로벌 1위에 올랐고(Top 10 2주), 일본에서는 7월 14일로 끝나는 주에 1위를 했다. 야마다 안나는 제48회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을 받았다. 이야기는 이후 WOWOW 드라마로 이어졌다.
《4월이 되면 그녀는(四月になれば彼女は)》 — 사토 타케루·나가사와 마사미의 멜로
3월 22일 도호 배급으로 개봉했다. 결혼을 앞둔 정신과 의사 후지시로 슌(사토 타케루) 앞으로 10년 전 첫사랑 이요다 하루(모리 나나)의 편지가 도착하고, 약혼자 사카모토 야요이(나가사와 마사미)는 홀연히 자취를 감춘다. 카와무라 겐키의 소설이 원작이며, 야마다 토모카즈가 감독하고 키도 유이치로·야마다 토모카즈·카와무라 겐키가 각본을 썼다. 나카노 타이가·나카지마 아유무·카와이 유미가 함께 출연했다.
흥행수입 11.9억 엔으로 1분기에 개봉한 일본 실사 영화 가운데 세 번째로 높다.
《새벽의 모든(夜明けのすべて)》 — 키네마준보 베스트 텐 1위
2월 9일 반다이남코 필름웍스·아스믹 에이스 배급으로 개봉했다. PMS(월경전증후군)를 앓는 후지사와 미사(카미시라이시 모네)와 공황장애를 가진 야마조에 타카토시(마츠무라 호쿠토)가 작은 회사에서 만나, 연인이 아닌 동료로서 서로를 돕는다. 세오 마이코의 2020년 소설이 원작이며, 미야케 쇼가 감독하고 와다 키요토와 함께 각본을 썼다. 시부카와 키요히코·미츠이시 켄이 함께 출연했다.
제7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출품됐고, 2024년 영화를 대상으로 한 제98회 키네마준보 베스트 텐에서 일본 영화 1위에 올랐다. 제48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작품상도 받았다. 한국에서는 2024년 9월 18일 개봉했다.
《퍼레이드(パレード)》 — 후지이 미치히토의 넷플릭스 독점작
2월 29일 극장 개봉 없이 넷플릭스로 독점 공개됐다. 낯선 해변에서 깨어난 미나코(나가사와 마사미)가 이승에 미련을 남긴 망자들을 만나, 잃어버린 사람을 찾아 나선다. 후지이 미치히토가 원작 없이 감독과 각본을 맡았고, 사카구치 켄타로·요코하마 류세이·릴리 프랭키·테라지마 시노부·모리 나나가 함께 출연했다.
넷플릭스 비영어 영화 글로벌 10위에 1주 올랐고(조회수 110만 회), 3월 3일로 끝나는 주에 일본 1위를 했다. 후지이 미치히토는 같은 해 11월 《정체》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