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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겨울, 이정은은 프랑스·독일·네덜란드로 이주한 한국인 퀴어 여성 여덟 명을 섭외했다. 이정은은 그들을 만나 각자의 이야기를 듣고, 비어·오한서·안제리·연·유연주·요그 여섯 명이 카메라 앞에서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낸다. 주된 주제는 여성·이민자·퀴어라는 정체성의 중첩, 그리고 그 정체성에서 비롯된 타자화 경험이다. 이들의 고백은 몇 가지 키워드로 요약될 것 같지만, 각자가 그리는 '더 나은 삶'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뻗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