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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함께 조업에 나설 때마다, 아오이는 자신이 과연 이 일을 계속해 나갈 수 있을지 자문한다. 헤구라 섬 앞바다, 상어가 출몰하는 일본해에서 조개를 따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다. 하지만 21세인 아오이는 아직 초보자라 노련한 할머니 앞에서 물에 뛰어드는 것이 두렵다. 마치코(82세)는 전통 아마(海女) 프리다이버로, '바다의 여인'이라는 뜻을 지닌다. 그녀는 2,000년 역사를 이어온 기술의 마지막 전승자 중 한 명으로, 일찍이 천황의 식탁에 올랐던 전복과 귀한 조개류를 채취해 왔다. 아마의 전통은 어머니에서 딸로 이어져 왔지만, 몇 세대 전부터 얼음처럼 차가운 바닷물, 희귀해진 조개류, 그리고 상어와 다른 어선이 가져다주는 생명의 위협이 젊은 세대를 일본의 대도시로 떠나도록 내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