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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유괴 피해를 경험한 형사 모치즈키 요는 심료내과 의사 다치바나의 권유로 지금도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고 있다. 어느 날 경시청 앞으로 섬뜩한 인형이 배달된다. 인형의 팔에는 과거 유괴됐던 모치즈키를 범인이 남겼던 것과 동일한 화상 흔적이 있었고, '재회를 바란다'는 메시지가 함께 적혀 있었다. 이는 20년 전 범인이 모치즈키를 만나고 싶다는 뜻인가, 아니면 유괴 재개 선언인가? 모치즈키는 스스로 봉인해 왔던 20년 전 유괴 사건의 전말을 듣기 위해, 자신을 구해준 은인이기도 한 선배 형사 야마지를 찾아간다. 그러나 그 직후, 모치즈키의 휴대전화에 9살 소녀가 유괴됐다는 신고가 들어오고 비슷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다. 한편 모치즈키와 헤어진 야마지는 관할 내에서 발견된 국회의원 비서의 시신을 수사하지만, 명백한 타살임에도 수사 1과장 오쿠보의 지시로 수사는 중단되고 자살로 처리된다. 의혹을 품은 야마지는 검시관 미카미에게 은밀히 조사를 의뢰한다. 내키지 않아 하면서도 수락한 미카미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접촉하며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인다. 모치즈키는 상관인 관리관 아사노에게 인형 사건을 털어놓고 이번 동시다발 소녀 유괴 사건과 20년 전 사건의 연관성을 주장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러나 제2특수범 소속의 카리야가 협력을 자청한다. 두 사람은 아사노 몰래 과거 유사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지만, 놀랍게도 당시 수사 기록이 경찰 데이터베이스에서 전부 삭제되어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이튿날, 수사본부에 행방불명된 여아의 휴대전화 전파가 수신됐다는 연락이 들어오고, 모치즈키와 카리야는 현장으로 급행한다. 사건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모치즈키는 20년 전 자신을 유괴했던 범인과 마주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그런 모치즈키 앞에 유키히라가 나타나고, 한편 경시청에는 사건 관계자라 자칭하는 수수께끼의 여성 우메카와가 찾아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