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분기 한국 드라마 결산
편집부 · 2026-10-06
2026년 4~6월에 첫 방송한 한국 드라마는 46편이다. 분기 끝에 시작한 SBS 《김부장》이 20%대 시청률과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함께 기록했고, 웹소설·웹툰 원작과 판타지 설정을 앞세운 금토·토일극이 잇따라 두 자릿수 시청률을 냈다.
아래에서 분기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정리했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회차 최고치다.
《김부장》 — 최고 23.1%, 넷플릭스 글로벌 1위
6월 26일 시작해 7월 25일까지 방송된 SBS 금토극이다. 저축은행 회계팀 부장으로 평범하게 살던 김부장(소지섭)이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숨겨 온 과거를 꺼내는 코믹 액션 누아르로, 네이버웹툰 《김부장》이 원작이다.
첫 회 9.5%로 출발해 4회에 20%를 넘겼고, 8회에서 최고 23.1%를 기록했다. 넷플릭스에도 같은 날 공개돼 비영어 TV 부문 글로벌 순위에서 3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최대훈·윤경호·주상욱·손나은이 함께 출연했고, 남대중이 극본을, 이승영·이소은이 연출을 맡았다.
《21세기 대군부인》 —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의 계약 결혼
MBC 금토극으로 4월 10일부터 5월 16일까지 방송됐다. 입헌군주제가 남아 있는 21세기 대한민국을 무대로, 모든 것을 가졌지만 신분은 평민인 재벌가 딸 성희주(아이유)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이안대군(변우석)의 계약 결혼을 그린다.
최종 12회에서 최고 13.8%를 기록했다. 2022년 MBC 극본 공모전 당선작으로 유지원 작가의 데뷔작이며, 박준화·배희영이 연출했다. 해외에는 디즈니+로 공개됐다.
《신입사원 강회장》 — 회장님의 두 번째 인생
JTBC 토일극으로 5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방송됐다. 사업의 신으로 불리던 대기업 회장(손현주)이 사고를 당한 뒤 젊은 축구선수(이준영)의 몸으로 원치 않는 두 번째 인생을 살게 된다. 《재벌집 막내아들》을 쓴 산경 작가의 웹소설이 원작이다.
3.7%로 출발해 최종 12회에서 최고 13.6%를 기록했다. 이주명·전혜진·진구가 출연했고, 김순옥이 크리에이터로, 현지민이 극본으로 참여했다.
《멋진 신세계》 — 조선 악녀의 영혼이 깃든 배우
SBS 금토극으로 5월 8일부터 6월 20일까지 방송됐다. 조선의 악녀 강단심의 영혼이 깃든 무명 배우 신서리(임지연)와 재벌 3세 차세계(허남준)가 부딪치는 로맨스 판타지로, 최종 14회에서 최고 11.8%를 기록했다.
넷플릭스에도 같은 날 공개돼 첫 주 비영어 TV 부문 글로벌 1위에 올랐다. SBS 금토극이 첫 방송 주에 1위를 한 것은 처음이다. 강현주가 극본을, 《스토브리그》의 한태섭이 김현우와 함께 연출했다.
《은밀한 감사》 — 감사실의 로맨스
tvN 토일극으로 4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방송됐다. 비밀을 간직한 카리스마 감사실장 주인아(신혜선)와, 한순간에 사내 풍기문란 적발 담당으로 좌천된 감사실 에이스 노기준(공명)의 사내 감사 로맨스다. 김재욱이 그룹 총괄부회장으로 나왔다. 《일타 스캔들》을 함께 쓴 여은호가 극본을 썼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 박해영 작가의 신작
JTBC 토일극으로 4월 18일부터 5월 24일까지 방송됐다. 잘나가는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풀리지 않아 시기와 질투에 시달리는 인물이 평화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나의 아저씨》《나의 해방일지》의 박해영이 극본을, 차영훈이 연출을 맡았다.
구교환이 20년째 영화감독 데뷔를 준비 중인 황동만을, 고윤정이 영화사 기획 PD 변은아를 연기했고 오정세·강말금·박해준이 함께 출연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 —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tvN 월화극으로 5월 11일부터 6월 16일까지 방송됐다. 총 대신 식칼, 탄띠 대신 앞치마를 든 이등병 강성재(박지훈)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로, 이홍내·윤경호·이상이가 출연했다. 조남형이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