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분기 한국 드라마 결산
편집부 · 2026-10-05
2026년 1~3월에 첫 방송한 한국 드라마는 48편이다. 지상파 주말극이 시청률 맨 위를 지켰고, 미니시리즈에서는 법정극이 여러 편 나왔다. 사극 로맨스와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 레트로 코미디처럼 시대를 옮긴 작품도 눈에 띄었다.
아래에서 분기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정리했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회차 최고치다.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 분기 최고 시청률 18.0%
1월 31일 시작한 KBS 2TV 주말극으로, 30년 동안 악연으로 얽힌 두 집안이 오해를 풀고 한 가족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그렸다. 11회에서 최고 18.0%를 기록해 1분기 시작작 가운데 가장 높았고, 7월까지 방송됐다.
진세연이 의류 디자이너 공주아를, 박기웅이 그와 회사에서 다시 만나는 소꿉친구이자 패션사업부 총괄이사 양현빈을 연기했다. 김미숙·김승수·유호정이 공씨 집안 어른으로 나왔다. 박지숙이 극본을, 한준서·배은혜가 연출을 맡았다.
《판사 이한영》 — 10년 전으로 돌아간 판사
MBC 금토극으로 1월 2일부터 2월 14일까지 방송됐다. 거대 로펌의 뜻대로 움직이던 판사 이한영(지성)이 10년 전으로 돌아가 다른 선택을 하며 거악을 응징하는 회귀 법정극이다. 최고 13.6%를 기록했다.
박희순·원진아·태원석이 함께 출연했다. 김광민이 극본을 썼고, 《더 뱅커》를 연출한 이재진이 박미연과 함께 연출했다.
《언더커버 미쓰홍》 — 1990년대 여의도로 간 위장 취업
tvN 토일극으로 1월 17일부터 3월 8일까지 방송됐다. 1990년대 말, 30대 엘리트 증권 감독관 홍금보(박신혜)가 수상한 자금이 흐르는 증권사에 스무 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다. 15회에서 최고 13.1%를 기록했다.
고경표가 증권사 신임 사장 신정우를, 하윤경이 사장 비서 고복희를 연기했다. 극본은 《출사표》의 문현경, 연출은 박선호·나지현이 맡았다.
《신이랑 법률사무소》 — 망자의 한을 푸는 변호사
SBS 금토극으로 3월 13일 시작해 5월 2일 끝났다. 망자의 한을 풀어 주는 '신들린 변호사' 신이랑(유연석)과 승소에 모든 것을 건 엘리트 변호사 한나현(이솜)이 함께 사건을 해결한다. 최고 10%를 기록했다.
김경남이 대형 로펌 대표 양도경으로 나왔다. 《천원짜리 변호사》를 공동 연출한 신중훈이 연출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 — 영혼이 바뀐 도적과 대군
KBS 2TV 토일극으로 1월 3일부터 2월 22일까지 방송됐다.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 홍은조(남지현)와 그를 쫓던 조선의 대군 이열(문상민)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하는 사극 로맨스다.
홍민기·한소은·최원영·하석진이 출연했고, 이선이 극본을 썼다.
《세이렌》 — 보험 사기를 파헤치는 로맨스릴러
tvN 월화극으로 3월 2일부터 4월 7일까지 방송됐다. 보험 사기를 쫓는 조사관 차우석(위하준)이 용의자로 의심되는 경매사 한설아(박민영)를 파고드는 로맨스 스릴러로, 1999년 일본 후지TV 드라마 《얼음의 세계(氷の世界)》를 리메이크했다. 이영이 극본을, 김철규가 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