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분기 한국 드라마 결산
편집부 · 2026-10-07
2025년 7~9월에 첫 방송한 한국 드라마는 57편이다. tvN 《폭군의 셰프》가 1회 4.9%로 출발해 최종회 17.1%를 기록했고, 넷플릭스에서도 비영어 TV 부문 글로벌 1위를 2주 했다. 이 분기에 공개된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가운데서는 《트리거》의 2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다. KBS2 주말극 《화려한 날들》은 1회 13.9%로 출발했다.
아래에서 분기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정리했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케이블·종편은 유료가구 기준)이고, 넷플릭스 순위와 시청 수는 넷플릭스 공식 주간 집계(2026년 10월 4일 주까지)다. 넷플릭스 시청 수 합계는 글로벌 톱10에 든 주간의 시청 수를 단순 합산한 값이다. 2026년까지 이어진 작품은 해당 회차의 방송일을 함께 적었다.
《폭군의 셰프》 — 최종회 17.1%, 넷플릭스 1위 국가 34곳
tvN 토일극으로 8월 23일부터 9월 28일까지 12회 방송됐고, 넷플릭스로도 공개됐다. 프랑스 요리 대회에서 우승한 날 조선으로 타임슬립한 셰프 연지영(임윤아)이 최고의 미식가이자 최악의 폭군인 왕 이헌(이채민)을 만나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로, 박국재의 웹소설이 원작이다. 장태유가 연출하고 fGRD가 극본을 썼으며, 강한나·최귀화가 함께 출연했다.
1회 4.9%로 출발해 최종 12회에서 최고 17.1%를 기록했다. 평균은 11.7%다. 넷플릭스 비영어 TV 부문 글로벌 톱10에 10주 동안 들었고, 9월 8~14일 주와 15~21일 주에 1위를 했다. 합계 시청 수는 4,810만 회, 1위를 한 국가는 34곳이다. 이채민은 이듬해 제62회 백상예술대상 TV 남자 신인연기상을 받았다.
《화려한 날들》 — 《독수리 5형제》 후속 KBS2 주말극
KBS2 주말극으로 8월 9일 시작해 2026년 1월 25일까지 50회 방송됐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후속작으로, 윗세대와 새 세대가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며 가족의 의미를 찾아가는 가족극이다. 김형석이 연출하고 소현경이 극본을 썼으며, 정일우·정인선·윤현민·천호진이 출연했다.
1회 13.9%로 출발해 2025년 12월 28일 42회에서 19.0%를 기록했고, 2026년 1월 25일 최종 50회에서 최고 20.5%로 막을 내렸다. 평균은 15.6%다. 2025 KBS 연기대상에서 정일우·정인선이 장편 우수상을, 고성희 역의 이태란이 여자 최우수상을 받았다.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 시즌 2 제작 확정
JTBC 토일극으로 8월 2일부터 9월 7일까지 12회 방송됐다. 로펌 율림 송무팀에서 냉철한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이진욱)과 신입 변호사 강효민(정채연)이 함께 성장하는 법정극으로, 김재홍이 연출하고 박미현이 극본을 썼다. 이학주·전혜빈이 함께 출연했다.
1회 3.7%로 출발해 8월 31일 10회에서 최고 9.1%를 기록했고, 최종회는 8.4%였다. 넷플릭스 비영어 TV 부문에서는 최고 2위에 올라 톱10에 7주 머물렀고, 합계 시청 수는 2,430만 회다. 시즌 2 제작이 확정됐다.
《트리거》 — 넷플릭스 비영어 TV 2위
7월 25일 공개된 넷플릭스 10부작 액션 스릴러다. 불법 총기 거래를 쫓는 저격수 출신 경찰 이도(김남길)와 미스터리한 무기상 문백(김영광)의 대결을 그렸다. 권오승이 연출과 극본을 맡았고, 제작비는 300억 원이다.
7월 28일~8월 3일 주에 시청 수 500만 회로 비영어 TV 부문 글로벌 2위에 올랐다. 톱10에 4주 머물며 합계 1,160만 회를 기록했고, 한국에서는 2주 1위를 했다.
《은중과 상연》 — 이듬해 백상 드라마 작품상
9월 12일 공개된 넷플릭스 15부작이다. 어린 시절부터 동경과 질투, 화해를 오가며 평생 얽혀 온 두 친구 류은중(김고은)과 천상연(박지현)의 이야기로, 조영민이 연출하고 송혜진이 극본을 썼다. 김건우가 함께 출연했다.
9월 15~21일 주에 비영어 TV 부문 글로벌 5위에 올랐고, 한국 톱10에는 7주 동안 들었다. 이듬해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드라마 작품상과 극본상(송혜진)을 받았고, 김고은은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2026) 대상을 받았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 프랑스 드라마를 다시 만든 스릴러
SBS 금토극으로 9월 5일부터 27일까지 8회 방송됐다. 오래전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된 정이신(고현정)을 모방한 연쇄살인이 시작되고, 그와 인연을 끊고 살아온 아들이자 형사인 차수열(장동윤)이 수사에 나서는 스릴러다. 프랑스 TF1의 2017년 드라마 《La Mante》를 리메이크했으며, 변영주가 연출하고 이영종이 극본을 썼다. 조성하·이엘이 함께 출연했다.
1회 7.1%로 출발해 9월 13일 4회에서 최고 7.5%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비영어 TV 부문에서는 최고 6위로 톱10에 2주 들었고, 한국에서는 2주 1위를 했다.
《착한 여자 부세미》 — 9월 말 시작해 4분기에 7.1%까지 오른 ENA 드라마
ENA 월화극으로 9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12회 방송됐다. 1·2회만 9월에 방송됐고, 나머지 10회는 4분기에 방송됐다. 재벌 회장의 재산을 지키려 그와 결혼한 경호원 김영란(전여빈)이 '부세미'라는 새 이름으로 시골 마을에 몸을 숨기는 범죄 로맨스로, 박유영이 연출하고 현규리가 극본을 썼다. 진영·장윤주·주현영·서현우가 함께 출연했다.
1회 2.4%로 출발해 11월 4일 최종 12회에서 최고 7.1%를 기록했다. 평균은 5.2%다.
《파인: 촌뜨기들》 — 바닷속 보물을 노린 시대 범죄극
7월 16일부터 8월 13일까지 디즈니+에서 공개된 11부작 시대 범죄극이다. 바닷속 보물을 노리고 모여든 촌뜨기들의 욕망과 속고 속이기를 그렸다. 윤태호의 웹툰 「파인」이 원작이며, 강윤성이 연출하고 강윤성·안승환이 극본을 썼다. 류승룡·양세종·임수정·김의성·정윤호가 출연했다.
이 작품의 공식 시청 수치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듬해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임수정이 TV 여자 조연상을 받았고, 2026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는 강윤성이 시리즈 감독상을, 임수정이 여자배우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