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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작가·연출가 마쓰다 마사타카가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쓴 대표작 중 하나로 1999년 요미우리 문학상 희곡·시나리오상을 수상한 『여름 모래 위에』를, 현대 일본 연극계를 대표하는 연출가 구리야마 타미야가 현대에 되살린다. 어느 지방 도시, 비탈진 거리. 언덕에 다닥다닥 붙은 집들은 항구를 내려다본다. 항구에는 녹슨 조선소. 여름의 어느 날. 조선소 일을 잃고 아내 게이코에게 버림받은 코우라 오사무의 집에, 집을 나간 게이코가 찾아온다. 게이코는 4살에 세상을 떠난 아들의 위패를 가져가려 왔지만, 오사무는 게이코와 전 동료의 관계를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었다. 그때, 오사무의 여동생 아사코가 16살 딸 유코를 데리고 도쿄에서 찾아온다. 아사코는 빚을 갚기 위해 후쿠오카에서 스낵 바를 열겠다며 유코를 오사무에게 맡기고 떠나버린다. 오사무와 유코의 동거 생활이 시작된다.






















